[앵커]
코스닥 상장사인 LCD 모듈 제조업체 젬백스테크놀러지가 자회사 디케이앤파트너스를 통해 소형가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의 감성에 닿을 수 있는 디자인에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통해 1인 가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인데요. 설명회 현장에 김성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벽에 걸린 스피커를 건드리면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이 나오고, 음악에 맞춰 조명 색이 변합니다.
집안 공기가 나빠졌을 땐 손바닥만 한 공기 측정기가 자동으로 공기청정기와 방향제·가습기 등에 신호를 보내 최상의 실내공기를 유지합니다.
LCD 모듈 제조업체 ‘젬백스테크놀러지’의 자회사 ‘디케이앤파트너스(DKnP)’가 제시한 생활 속 사물인터넷 기술 활용 사례입니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올 한 해 자회사 디케이앤파트너스를 통해 TV·냉장고 등 대형가전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놓치기 쉬운 생활가전 제품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디케이앤파트너스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소형가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대근 / 디케이앤파트너스 이사
“소비자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프로덕트 아트라는 개념과 IoT기능을 통해 소비자의 사용성을 확장한 새로운 개념의 생활가전 브랜드입니다”
젬백스테크놀러지는 현재 공기청정기·가습기·스피커·조명·전기주전자 등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되는 12개 품목을 선택해 개발 중입니다.
젬백스테크놀러지 제품의 특징은 디케이앤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하나의 통합 앱을 통해 모든 제품의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통합 앱은 제품 양산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타사의 기존 사물인터넷 시스템과도 호환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는 제품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개발 중인 제품 중 소형 공기청정기·전기주전자 등 4개 제품은 내년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내년 8월부터는 통합 IoT 제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