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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철새 도래지 폐쇄... AI확산 방지 총력

청정지역 강원까지 위협하는 AI

검출지역 10km 내 이동 통제

가금농가 소하천 매일 소독

강원도 양양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다행히 저병원성인 것으로 판정 났다. 하지만 경북 포항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AI 확산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전남 등 지방자치단체도 철새 도래지 10곳을 폐쇄하는 등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서 발생한 H5N6형이 인체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검출 지점 중심의 10㎞ 이내를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 가금농가와 철새 도래지, 소하천 등에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 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22일 나올 예정이다. 지자체도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부터 도내 철새 도래지 10곳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전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H5N2·H5N3형)으로 확진됐다. 15일 경기 안성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도 저병원성(H5N2형)이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두 지역의 방역대를 해제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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