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연구원은 “과거 3년 동안 SK하이닉스의 D램 시설투자 집행은 상반기에 주로 있었는데, 이번에 주성엔지니어링이 하반기 D램 미세화 공정용 증착장비로 추정되는 장비를 수주하면서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이 크게 뛸 것”이라며 “수주 금액도 210억원으로 기존 최대 수주금액인 176억원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당 수주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올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있다”며 “또 다른 납품처인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시설투자가 몇 개월 지연된다는 점, 내년 회계기준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 상향 조정은 어렵겠지만 주가 흐름에는 분명히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