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모든 제휴점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완전 면제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선다.
야놀자는 지진이 발생한 15일부터 포항을 비롯해 경주, 영덕 지역 호텔·모텔·펜션 등 전 제휴점과 가맹점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야놀자는 피해점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평소 실천해온 상생정책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포항 지역 내 모든 제휴점을 대상으로 피해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예약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구호물품 세트(칫솔, 치약, 샴푸, 비누, 타올) 1,000개를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김기범 야놀자 영업총괄 상무는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점주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과 위로가 되고자 피해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수수료를 면제하고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지진 피해에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리며, 하루빨리 정상으로 복구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에는 발 빠르게 전 제휴점과 투숙객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메르스 예방 용품을 무료 배포해 업계의 주목을 끈 바 있다. 지난해 경주지역 지진 발생 때에도 수수료를 면제했으며, 숙박업소 대상 법무, 세무, 마케팅 등 맞춤 무상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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