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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브리핑]한국투자證 “베트남 VN지수 연말까지 강세 예상”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7.5% 상승해, 1분기 5.2%, 2분기 6.3%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해 성장률 수치만으로는 세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 4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6.8~7%로 정부 목표치인 6.7%를 웃돌 것으로 기대. 베트남 경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하반기 경제성장이 상반기보다 더 빠르다는 특성이 있어 4분기 경제성장률은 7%대 후반에 가까울 것으로 기대.

-10월 호치민 거래소 VN지수는 800~845p 범위 내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월간 4.1% 상승한 837p로 마감했는데,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와 함께 기업실적 개선 기대와 해외 자금 유입으로 매수심리가 보강됐기 때문. 11월 주가 상승을 유발할 호재는 기업실적과 금리 하락. 베트남 증시 랠리는 저금리 기조와 함께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정부의 통화완화정책 노력으로 지난 6월 이후 금리 하락과 대출 증가가 이어졌으며, 창구지도 형태로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의 금리인하를 유도하고 있음. 최근 금 가격 및 동/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어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낮출 여지가 생겼으며 특히 10월에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정부의 입장에서도 완화정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 상황.

-베트남 동화 절상, 기업실적 개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유지, 정부의 추가 부양책 등을 고려하면 베트남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여전히 높음. 연말까지 VN지수는 해외 자금 유입에 힘입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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