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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갈길 먼 가스공사 사장 인선… “누가 되든 자격 미달”







[앵커]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백이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두 명의 유력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인사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스공사 노조는 누가되든 자격미달이라면서 자체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가스공사 노조가 사장 후보에 오른 인사들에 대해 자체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 노조 관계자는 “이달 중·하순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열리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때 최종 2명이 확정되면 공익성, 경영방침, 노사관계 등 문제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에 따라 대응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의서는 공통질문과 함께 후보자별 과거 발언과 관련해 현재의 입장을 묻는 질문으로 나눠질 예정입니다. 답변을 받은 뒤엔 면담을 하고, 사장으로서 부적합 판단이 될 경우 투쟁계획을 세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가스공사 신임 사장을 뽑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말 10명의 지원자 가운데 5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재산·부동산 등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정책 실장과 강대우 전 동아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은 행시 33회로 공직에 들어와 산업부 가스산업팀장, 에너지정책관 등을 거친 가스산업 전문가입니다. 강 전 교수는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4 월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 대전선거대책위원회에 몸담은 전력이 있습니다.

가스공사 노조는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 “누가 되든 자격미달”이란 입장입니다.

정 전 실장은 전 정부에서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를 주장한바 있습니다. 업계·노조 등 얘길 종합해보면 발전사들이 천연가스를 직수입하면 가스공사의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가스비 인상요인이 된단 겁니다.

작년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판매량은 3,277만3,000톤으로 이중 발전용(1,538만9,000톤)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강 전 교수는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지만 2014년 부산시교육감에 출마한 전력과 경험 부족 등 가스산업 관련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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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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