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사 바드코리아가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손잡고 자가도뇨 등 일상 훈련 프로그램 후원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협회에 연간 일상홈 프로그램 운영비 5,000만원과 관련 제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고와 질병으로 중도장애인이 된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4주간 전문코치, 심리상담가, 직업재활전문가 등의 다양한 코칭 스탭들이 집중 훈련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들은 일반 아파트에 마련된 일상 주거공간에 입소해 가사활동, 대중교통 이용, 마트 장보기, 요리 만들기 등의 일상생활훈련과 자가도뇨(CIC) 등의 신번처리 훈련과 성재활상담, 직업상담, 학업상담 등의 상담프로그램, 생활체육, 문화 여가프로그램, 대인관계 회복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하마리 바드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바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Yes, I Can’ 캠페인의 취지와 부합하는 ‘일상의 삶으로, Yes, I Can’ 프로그램은 사고나 질병으로 하루 아침에 장애인이 된 입소생들이 사고 이전의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가도뇨가 필요한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척수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후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바드코리아는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의 자가도뇨에 필요한 실리콘재질의 일회용 친수성 자가도뇨카테터 ‘Magic3’를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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