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 식품업체인 현대그린푸드(005440)가 해외 사업부문의 확대에 나선다.
현대그린푸드는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 KNPC가 운영하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에 공급하는 단체급식 규모를 오는 2021년까지 종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그린푸드가 해외급식사업에서 벌어들인 매출액 650억원의 약 절반 수준이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은 쿠웨이트 정부가 진행하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건설공사다. 현대그린푸드는 5년간 총 15개의 단체급식 식당 운영과 함께, 한국·유럽·인도·필리핀 등 다국적 근로자 7,000여 명에게 하루 최대 3만식의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KNPC와 지난 4월 계약을 맺은 직후부터 공급 규모를 늘리자는 제의가 이어졌다”며 “지난해 수주한 쿠웨이트 국영 알주르 정유공장 단체급식사업소에서 보여준 위생관리 역량과 높은 급식 만족도가 추가 공급 확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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