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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지펀드들 7일 韓서 한자리에

신한금투 헤지펀드 포럼 개최

투자 방식·편입 자산 등 공유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오는 7일 국내에 모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신한글로벌 헤지펀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외 16개 헤지펀드가 각기 운용 중인 펀드의 투자방식과 편입자산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지난 2011년 출범 이후 6년 만에 몸집이 5배 이상 커지며 12조원 시장이 됐지만 운용자산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다. 이번 포럼이 국내시장에서는 생소한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방식과 편입자산의 발굴 방법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섹션은 담보부채권 등을 재구조화하는 방식 등을 포함한 ‘ALP(Alternative Loan Portfolio) 투자 가능성을 논의한다. 세계 최대 무역 금융펀드를 운용하는 남미 헤지펀드 BAF와 미국 정부의 중소기업 공공사업 프로젝트에 대출채권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방식을 주전략으로 세우고 있는 브레벳(Brevet)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유럽 최대 크레디트(credit)전문 운용사인 알센트라(Alcentra)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절대수익 전략 운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시장 상황에서 헤지전략을 집중적으로 토론할 계획이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국내 헤지펀드 투자 방안을 주제로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와 원종준 라임운용 대표, 송성엽 브레인운용 대표 등이 국내 헤지펀드 시장 전망과 한국형 대체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추진한 임일우 신한금투 PBS본부장은 “PBS는 헤지펀드의 은행”이라며 “초기 투자금(시드머니)을 제공해 트랙레코드를 쌓도록 하고 운용사마다 적합한 상품을 중개해 특색 있는 헤지펀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한금투와 PBS계약을 맺고 있는 라임운용은 무역금융과 메자닌에 집중하고 있고 아이온운용은 프리IPO와 공모주 중심의 헤지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이번 포럼 역시 국내 헤지펀드를 육성시키고 개별 운용사의 상품 특화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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