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의 100% 자회사 중국(천진)법인에서 생산 중단한 BLU 장비들은 조인트벤처로 매각을 하고 그 재원으로 출자해 설립하는 방식이다. 추가적인 자금 투자없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서 지분 49%를 가져오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BLU 사업은 철수했지만 중국 LCD부품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BLU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인텍의 BLU 사업부문은 경쟁심화로 국내 영업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파인텍은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다양한 중국 스마트폰 관련 제조업체에 제품 공급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수익구조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인텍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BLU사업을 진행하면 적자구조를 면하기 어렵지만, 중국에서 중국법인이 BLU사업을 진행하면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된다”며 “이번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지분법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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