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은 Ashland, Solvay, Akzo Nobel 등과 유사한 스페셜티 화학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의 제품들이 국내외 독과점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사업구조 개편으로 전자재료부문에서 더 이상 적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12년 2·4분기 요소 공장 구조 조정 완료한 후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가 주효했다고 키움증권은 평가했다. 특히 주력 제품의 세계 시장점유율 강화를 위해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 셀룰 로스에테르 제품군의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이 경쟁력 제고의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롯데정밀화학은 2012~2013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이슈가 대두되고 주력 시장인 유럽 지역 건설 경기 악화, 엔저로 인한 일본 경쟁 업체 수혜로 악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현재 세계 셀룰로스에테르 업체의 신증설 제한으로 오히려 수급이 완연하게 개선세로 전환돼, 롯데정밀화학에는 긍정적 영향이 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덧붙였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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