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링안심캠페인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후원을 장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에스원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진행한다. 다링은 하나의 목표를 가진 ‘원’ 안에서 모두가 ‘하나’됨을 상징하는 ‘다(ALL)’와 ‘링(RING)’의 복합어다.
에스원은 행사에 앞서 한달 전부터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함께 네이버 섹션에 다링안심캠페인의 취지를 소개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링안심캠페인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에게 생긴 변화를 알리는 한편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해 지원금을 마련하는 크라우드 펀딩도 운영했다.
행사에서는 기금마련 걷기대회가 열렸다. 어린이대공원을 따라 약 3km의 코스를 완주하면 한 명당 만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걷기대회 참여자들이 적립한 기부금과 함께 에스원의 지원금을 더해 기금전달식에서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전달했다.
또 행사의 마지막에 진행된 안심콘서트에서는 브라스밴드인 바스커션이 함께해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장 주변에는 범죄피해자 및 지원 현황을 알리는 부스와 범죄피해 공감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설치돼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행사는 에스원 임직원 및 가족, 범죄피해자 가족, 그리고 온라인으로 사전 참가 신청한 일반시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현표 에스원 사장과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의 인사 그리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박준성 에스원 경영지원실장은 “매년 많은 시민들이 범죄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며 “에스원은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 확대와 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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