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일 870L 용량의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LG 냉장고의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디오스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술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한국에 출시한 LG 시그니처 냉장고에서 이 기술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냉장고를 여닫는 횟수의 절반 가량은 단순히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라는 시장 조사 결과에 착안했다. 사용자는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냉장고 안에 있는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매직스페이스 도어를 열어 사용하더라도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장고의 냉기 유출을 47% 줄일 수 있다.
또 신제품은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18%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다. 특히 모든 리니어 방식은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편의, 효율, 디자인을 모두 갖춘 혁신 제품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390만원.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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