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ITU 텔레콤 월드 어워즈 2017’에서 글로벌 코퍼레이트 어워즈 부문 ‘스마트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정보통신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ITU 텔레콤 월드’는 지난 1971년 시작된 UN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이자 글로벌 포럼이다.
이번에 KT가 스마트 기술 혁신상을 수상한 글로벌 코퍼레이트 어워즈는 정보통신기업 중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T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의 성과를 기반으로 스마트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 분야의 상을 수상한 것으로 KT의 핵심 인공지능 기기인 KT 기가지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향후 해외 진출에 필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가지니는 지난 1월말 출시 후 7개월만인 지난 8월말 가입자 20만을 돌파했다. 특히 꾸준히 버스 도착 정보, 병원, 마트 안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게임 메뉴를 신설하면서 8월부터 일 평균 가입자 수가 4,000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KT가 기가지니 출시 당시 목표로 내세웠던 연내 50만 가입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음성과 영상을 결합한 차별화된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지니’ 로 스마트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KT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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