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법은 항공사가 파업에 돌입해도 국제선은 80%, 제주노선 70%, 나머지 국내선은 50%의 조종인력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파업해도 외국인 조종사 등을 총동원해 여객편 전편을 정상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화물편은 일부 감편한다. 파업이 시작되면 다음달 1∼7일 미주 10편 등 총 31편의 화물편을 운항하지 않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물기를 감편하더라도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최대한 수출 화물을 수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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