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6일 추석을 앞두고 배터리 생산 공장이 있는 충남 서산 지역의 저소득층 학생과 노인들을 위해 서산시에 총 8,000만원 상당의 컴퓨터와 상품권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서산시청을 방문해 ‘사랑의 그린PC’ 300대와 2,000만원 상당의 상품권 기탁식을 열었다.
전달된 컴퓨터 300대는 관내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사내 교체 물품이다. 이 컴퓨터에 서산시청은 워드프로그램인 한글과컴퓨터를, 충남교육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프로그램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향후 희망자들에게 컴퓨터 활용 방법 등의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함께 기탁된 상품권은 추석 연휴 시작 전 관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전달된다. 서산시청 복지과 소속 공무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 인사를 하며 상품권을 기증할 예정이다.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배터리생산기술센터장은 “명절을 맞아 서산시청·충남교육청과 함께 지역사회에 뜻깊은 일을 한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2년 9월 충남 서산에 200㎿h 규모의 배터리 양산 라인을 구축한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설립했으며 2016년 9월에는 총 1.1GWh 규모의 신규 양산 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총 3.9GWh의 규모의 양산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구성원들은 관내 발달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해왔으며 그 외에도 공단 주변 환경정화활동과 어린이날·어버이날 맞이 기부활동 등으로 지역과의 상생 경영에 힘쓰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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