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노조가 25일부터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측과 노조는 20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나섰지만, 최종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하이트진로는 비노조원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생산과 공급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작년 대비 7.5%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동결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하이트진로는 국내소주시장에서 참이슬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맥주시장에서는 오비맥주 카스 등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지금 회사는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서 있다”며 “경영환경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인건비 상승은 회사 전체에 크나큰 부담을 준다”고 주장했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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