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 주가 반등이 어려운 이유는 실적 예상치 하향 때문. 내수주 3분기, 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8월 이후 각각 7.0%, 4.9% 하향돼 수출주를 대표하는 반도체 업종 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8월 이후 2.4% 상향된 것과 대조적임. 하지만 오랜 기간 하락한 업종은 수급 공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반등 시 수급 유입으로 주가 상승률이 타 업종 수익률을 초과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해야.
-내수주는 연말로 갈수록 낙폭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반등 시점은 추석 이후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로 전망. 첫째로 수출주 대비 내수주 상대 강도가 역사상 최저 수준이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 업종 상대 강도가 등락하는 이유는 쏠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과 대안 업종을 찾으려는 심리 때문인데 수출주 대비 내수주 상대 강도는 -1 표준편차를 밑돌고 있어 상대 강도 반등은 내수주 주가 회복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음. 둘째로 내수주에 대한 숏커버링 가능성 확대로, 연말로 갈수록 코스피 전체 대차잔고와 대차금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과 업종이 숏커버링에 따른 수익률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음.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