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상신전자는 전기·전자기기의 유해 전자파를 차단시키는 핵심부품인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 전문 기업으로 프리미엄 가전 확대와 사물 인터넷 관련 교체 수요가 늘고 있고 전자파 적합성 규제 강화 등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적용 제품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 제품과 태양광, 전기차까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전자, 삼성전자, 쿠쿠 등 글로벌 가전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는다. 지난해 기준 노이즈 필터 69%, 코일 18% 리액터(에너지 효율 개선 부품)10%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721억원으로 전년보다 7.5%늘었고 영업이익은 24.5% 늘어난 66억원을 달성햇다. 인버터 기능이 탑재된 절전형 가전이 늘면서 노이즈 필터와 리액터의 수요가 동반 상승중이다.
중국 텐진, 산둥성 더저우, 장쑤성 창저우 등 중국에 제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베트남 하이즈엉에 신공장을 가동해 생산능력을 9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 1,600~1만 3,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55억~521억원이다. 공모금액은 81억~93억원으로 예상된다. 공모자금은 베트남 공장 신축과 김해 본사 공자 창고 증축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후에는 미래나노텍 등 모회사가 40.8%, 기관투자자가 40.8%, 공모주주가 17.9%를 차지하게 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시장에 진입한 태양광 부문과 전기차에 적용되는 사업 영역 확대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0% 전후와 배당 성향은 투자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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