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가 오프라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내놓았다.
한글과컴퓨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오프라인(사진)’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자동 통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온라인 환경에서만 이용 가능했지만, 지니톡 오프라인은 OTG USB 메모리 형태로 된 제품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 안이나 통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는 오지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로밍 비용이 비싼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부담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 대고 이야기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면 음성인식과 음성 합성기술을 이용해 번역한 문장을 보여주거나 들려줘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통역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4.1 이상 스마트폰이면 이용이 가능하며, 1개의 ‘지니톡 오프라인’으로 최대 3대 휴대폰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 가격으로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에서 3만9,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자동통번역솔루션을 다양한 하드웨어에 적용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영역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내년 2월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소프트웨어로 지정돼,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이 구현을 위한 핵심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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