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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미국 증시 강세에 코스피 2,400선 회복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지수가 오랜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8일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온 지 약 40여 일만이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70포인트(0.74%) 오른 2,403.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19%) 오른 2,390.58에 출발했다.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은 19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0억원과 108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강세로 투자 심리가 회복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소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허리케인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에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8%)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0%)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오는 19∼20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차(-0.37%), LG화학(-1%)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다.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IT·반도체 관련주는 올 3·4분기 실적, 신제품 호조, 반도체 시장의 높은 성장 전망 등을 이유로 이날 장 초반 일찌감치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59%) 오른 675.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50%) 오른 674.66에 출발했다. 개인(181억원)과 외국인(123억원)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조정 기간 중 코스닥에 눈길을 돌려 투자 폭을 올렸던 외국인의 투자 심리는 이날도 계속 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원80전(0.16%) 내린 1,130원70전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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