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면세점은 영업면적 조정 덕분에 2·4분기보다 적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별도 142억원, 면세점 -61억원, 일본 46억원, 기타 5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내년 3·4분기까지 하나투어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앞으로 4개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 성장률은 올해 4·4분기 208%, 내년 1·4분기 96%, 내년 2·4분기 160%, 내년 3·4분기 6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출국자는 2018년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오는 12월 인천공항 2터미널 개항에 따른 항공편 증가 및 올해만큼 많은 공휴일 덕분”이라며 “인천공항 2터미널 면세점이 12월에 영업을 시작하고, 1터미널의 기존 SM면세점 임차료가 예정대로 할인된다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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