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삼성SDI에 대해 “내년 4·4분기 자동차용 전지 사업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2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내년 4·4분기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은 전년동기 예상 매출액 3,049억원 대비 53% 증가한 4,67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는 내년 상반기 헝가리 자동차용 전지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수요에 따라 헝가리 라인의 추가적 증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까지 국내 울산 자동차용 배터리 라인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흑자 전환 이후 2019년부터 자율주행 전기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여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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