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의 계열사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국방·항공용 컴퓨터 전문 개발사인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11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인 ‘유진에이씨피씨 스팩2호’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스팩은 일종의 서류상회사(페이퍼컴퍼니)로 오로지 비상장사와의 합병을 위해 만들어지는 회사다.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은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유도무기의 핵심인 항법컴퓨터(GCU)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방부의 협력 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컴MDS(옛 MDS테크(086960)놀로지)에 2013년 인수되며 한컴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16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약 1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선태 유니맥스정보시스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전문 방산 제조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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