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오는 29일 인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24일까지 항공권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9월29일부터 2018년 3월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편도기준으로 6만3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만 가능하다.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제주항공은 특가항공권 외에도 투어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호텔과 역사문화투어, 트래킹투어 상품 등이 대상이다. 제주항공 회원에게는 주마, 수프라, DAB버거 등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레스토랑 특별할인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이 29일 신규 취항하는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8개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에 이어 2번째다. 러시아에 취항하는 것은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연해주의 주도(州都)이자 러시아 극동지역 최대 경제도시로 자동차와 조선 등 제조업과 관광서비스업이 발달한 도시다. 또 항일독립운동의 성지이자 고려인의 생활터전이었던 ‘신한촌 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신한촌은 1860년 이주한 조선인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한 곳으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다.
최근에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우리나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미식여행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2시간25분이며,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주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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