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 중인 튜터링이 핵심 기술인 ‘온디맨드 러닝(On-demand Learning)’ 특허를 획득했다.
튜터링은 6일 온디맨드 러닝 기술인 ‘모바일 과외 플랫폼 서버 및 그것을 이용한 과외 서비스 제공 방법’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튜터링은 교육 업계 최초로 온디맨드 러닝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 튜터링은 이번 등록 특허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다음달 중국어 회화 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온디맨드 러닝은 인터넷 음성통신(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을 활용해 대기 중인 강사와 학생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온라인·모바일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예약 기반의 레슨 방식, 일방향 강의형 콘텐츠 등 기존의 이러닝과 전화영어, 화상영어의 한계점을 극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에 포함된 또 다른 핵심 기술은 튜터와 학생의 콘텐츠와 첨삭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화면 공유(Screen Share)다. 이를 통해 단순 화상 통화가 아닌 화면 상에 개인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할 수 있다.
김미희 공동대표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10만 회원을 확보하면서 치열한 교육 시장에서 검증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교육 경험을 연구하여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개인화된 온디맨드 러닝 서비스의 기술을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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