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로 텔콘홀딩스는 총 204만7,781주를 배정 받았으며 기존에 보유 중이던 주식 1,166만1,730주를 포함해 케이피엠테크 보통주 1,370만9,511주(지분율 23.5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텔콘홀딩스는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난 텔콘의 전 최대주주로 기존 통신장비 위주의 사업을 바이오 사업으로 확장시킨 주역이다. 텔콘홀딩스는 지난 6월 텔콘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미국 제약사 엠마우스생명과학에 경영권을 양도하고 경영에서 한 발 물러났으며 이번 케이피엠테크 최대주주 등극으로 지지부진했던 케이피엠테크 바이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텔콘홀딩스는 케이피엠테크의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31일 진행된 정밀의료 전문기업 에이비온 인수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사업의 성장을 위해 신규 사업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비온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정밀의료 전문기업으로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세포증식인자수용체(c-Met) 변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 ‘ABN 401’을 개발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이번 텔콘홀딩스 최대주주 등극으로 새로운 바이오 사업과 더불어 2대주주인 텔콘 및 비보존과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며 “향후 텔콘홀딩스, 텔콘, 비보존과 협력해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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