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한금융투자는 KT&G에 대해 상반기에 이어 3·4분기도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4만6,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3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경고그림 효과와 아이코스(전자담배) 영향으로 전체 시장 규모는 3.5% 축소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KT&G 국내 담배 시장에서 점유율은 2.0% 상승이 기대된다.
향후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홍 연구원은 “장년층에서 압도적 위치를 자랑하는 동사에 게 젊은층을 중심으로 흥행하는 전자담배는 위협이 아닌 기회”라며 “개별소비세 부과 여부가 확정되면 국내 전용 자체 전자담배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