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한무경·안건준)는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6개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일자리 정책과제 발굴및 제안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 △성과공유제 10만 확산운동 △정규직 청년 10만 채용 운동 △일자리 미스매칭 파일롯 사업 △제2회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 박람회 등이다.
특히 주요 사업 가운데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전역군인과 중소기업을 연계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매년 전역하는 군인 28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복학이나 기존 직장 재취업자 등을 제외한 6만여명에 달하는 고졸 전역자의 경우 취업희망자 비율이 22%로 전역후에는 중기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기는 취업 기피 현상 등으로 26만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자리위회는 전역 군인의 중기 취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 청년 전역자 데이타베이스(DB)를 구축하고 중기 인식교육과 함께 전역 전에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중기일자리위원회에 군 대표로 참석한 소영민 육군 제대군인지원처장(준장)은 “청춘을 바친 전역 군인들이 사회로 멋지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배려, 정책적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며 “중기일자리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위원회는 기존의 단방향 취업 정보에 치우친 기존 취업포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매칭’을 통한 취업연계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실시간 채용정보를 통해 중소기업과 대학,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경력직 등의 인력풀을 DB화한 중기일자리위원회의 ‘제트워크(Jet-Work)’를 선보인다. 위원회는 우선 다음 달중에 10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는 이를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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