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사내봉사단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25명이 지난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377km 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 2014년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재까지 완전한 복구가 되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봉사단은 마을에 태풍 대피소를 짓고, 주거시설 보수 및 인근 초등학교와 빈민가 마을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을 설치하는 한편 영양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도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에 필리핀 세부지점 직원들이 2013년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 보홀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의 주거시설을 새로 짓고 보수하는 등 5년째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밖에 해외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4월 페루 홍수로 인한 이재민을 위해 생수 지원과 구호 장비에 대해 무상 수송했고, 지난 해에는 피지 사이클론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 담요, 의약품 등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