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는 올해 17.4% 상승하며 신흥아시아 국가 내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인도 2위 소프트업체인 인포시스의 CEO 사임과 미국-북한 간 갈등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 또 밸류에이션이 전고점을 넘어서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있음.
-미국·북한 간의 갈등에 더불어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 이슈가 있는데 이번 분쟁의 문제가 되는 도클람 지역은 중국의 실효 지배지로 부탄과 영토분쟁 중인 지역. 중국군이 도클람 지역에 인도 방향으로 도로를 건설하자 부탄과의 안보 동맹을 근거로 인도가 개입했는데 개입 이유는 중국에 도클람 지역을 내줄 경우 인도의 동과 서를 연결해주는 실리구리 회랑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 한편 중국은 일대일로를 진행함에 있어 도클람 지역이 필수여서 서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
-최근 인도 증시의 조정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바 저점매수로 대응해야 된다는 판단. 긍정적인 장기 이익전망, 중국과의 국경분쟁 우려 완화 기대감, 루피화의 안정세와 7%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성장률 때문.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