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삼송 스타필드 고양 본격 개장(그랜드오픈) 행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 부회장은 “휴일에 영업을 제한하는 복합 쇼핑몰 규제가 시행되면 법 테두리 안에서 열심히 하는 게 기업인의 사명”이라며 “다만 아쉬운 게 이케아는 안 쉬던데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부에) 건의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내가 건의 안 해도 (정부 관계자들이) 아시는 사항이라 따로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올 연내와 내년 상반기 온라인 강화 부문과 이마트(139480) 해외 진출 부문에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부문에서는 “11번가 인수를 검토해본 건 사실이나 그것뿐 아닌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와 접촉하고 있으며 몽골에서도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철수에 대해서는 “연말 완벽히 철수하길 희망하지만 철수도 쉽지 않은 게 중국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최성 고양시장에게 스타필드 고양의 각 매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3일부터 공개한 어린이들의 장난감 체험공간, 토이킹덤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나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디어를 내가 다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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