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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케아도 쉬게 하라”

정용진(사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합쇼핑몰 영업규제와 관련해 작심발언을 쏟았다. 특히 식품·생필품 등을 판매하며 사실상 쇼핑몰처럼 운영됨에도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이케아를 겨냥해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4일 경기 삼송 스타필드 고양 본격 개장(그랜드오픈) 행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 부회장은 “휴일에 영업을 제한하는 복합 쇼핑몰 규제가 시행되면 법 테두리 안에서 열심히 하는 게 기업인의 사명”이라며 “다만 아쉬운 게 이케아는 안 쉬던데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부에) 건의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내가 건의 안 해도 (정부 관계자들이) 아시는 사항이라 따로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올 연내와 내년 상반기 온라인 강화 부문과 이마트(139480) 해외 진출 부문에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부문에서는 “11번가 인수를 검토해본 건 사실이나 그것뿐 아닌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와 접촉하고 있으며 몽골에서도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철수에 대해서는 “연말 완벽히 철수하길 희망하지만 철수도 쉽지 않은 게 중국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 회장은 최성 고양시장에게 스타필드 고양의 각 매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3일부터 공개한 어린이들의 장난감 체험공간, 토이킹덤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나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디어를 내가 다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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