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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달리는 수입차] 렉서스 RX450, 부드러운 코너링…뒷좌석 세단만큼 넓어 편안

렉서스 RX는 첨단 직분사 기술인 D-4S가 적용된 3,500㏄ V6 엔진이 장착돼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뛰어난 연비 효율을 나타내며 배기가스도 적게 배출된다./사진제공=렉서스코리아




지난 1998년 처음 출시된 렉서스 RX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26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서는 2001년 1세대 RX300 가솔린 모델이 선보인 후 2006년에는 2세대 RX400h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해 완전 변경돼 돌아온 4세대 RX는 하이브리드인 RX450h와 3,500㏄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RX350 등 2종으로 모두 일본 규슈 공장에서 생산된다.



2017년형 RX는 예전 모델에 비해 차체가 대폭 커지고 외관이 한층 화려하고 과감해진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이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 120㎜, 전폭 10㎜, 전고 20㎜, 휠베이스 50㎜를 키워 플래그십 세단에 버금가는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을 더욱 크게 강조하고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압도적인 인상을 풍긴다.

승차감과 주행성능, 연비 효율 및 환경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RX450h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2.8㎞에 이른다. 평지와 빙판길·코너링 등 차량 주행 상태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첨단 4륜구동(AWD)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풀 사이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12.3인치 풀컬러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터치리스 파워 백도어 등 첨단 편의사양이 빼곡하다. 10개의 SRS 에어백과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등이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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