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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 철원·양주 농장서도 검출...커지는 '에그포비아'

오늘까지 전수조사...더 늘어날듯





살충제 파문이 인 지 이틀 만에 2곳이었던 ‘살충제 계란’ 농장이 모두 6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수조사에서 살충제 사용 농장 2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직 전수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농장 2곳에서도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 중인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이른바 ‘에그 포비아(계란 공포증)’에 대한 국민 불안감도 확산하고 있다.

16일 농식품부는 계란 공급물량의 25%를 차지하는 농가 243곳의 1차 전수조사 결과 피프로닐 검출 1개 농가, 비펜트린 사용허용기준 초과 1개 농가가 부적합으로 추가 판정됐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유통 중인 계란에서도 처음으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발견됐다. 17일까지 이어지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살충제 계란은 더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16일 새벽5시 현재 농식품부는 전체 검사 대상 산란계 농가 1,239개 농가 중 1,013개 농가에서 시료 채취를 완료했고 이 중 245개 농가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상황이다. 식약처도 조사 대상 105개소 가운데 84개소에 대한 조사만 끝냈다. 살충제 계란 생산농장이 6곳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정부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아 대형마트 등 유통 업계도 판매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업계가 ‘판매 중지’라는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지만 국민 불안감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검사 결과 안전성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소비자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상황이라 충격이 가시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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