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지난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늘어난 1,256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5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은 2,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1,112% 늘어났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며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벗어났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대구-오키나와, 대구-다낭, 인천-구마모토, 제주-오사카 등 신규 노선을 4개 늘리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위기 속에서도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을 확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 동부하이텍은 2·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보다 2% 상승한 4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 감소한 1,747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최근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과 환율 변동 등이 경영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8,413억원, 영업이익 9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수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올 2·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8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5.03% 증가한 2,648억원, 당기순이익은 85.83% 늘어난 72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