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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개정 촉구 농민단체 “올해 설 선물세트 소비 전년 대비 25.8%↓”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농협 품목별협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제외해 달라고 주장했다.

오늘 2일 농협품목별협의회는 조합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제외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협의회는 “농축산물 수입 증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촌인력 부족, 잦은 가축 질병 등 대내외 악재에 작년 9월 28일 시행된 청탁금지법까지 겹쳐 농·축산업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협의회 조합장 일동은 “조속히 우리 농축산물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우리 농업인들이 희망을 품고 농업·농촌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민적 관심과 정부, 국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우리나라 주요 농축산물의 약 40%가 명절 선물로 소비됐으나 지금은 명절에 판매되지 못한 물량이 평소에 과잉 공급되면서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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