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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퍼스트 무버]CJ대한통운, 택배자동화 눈앞...세계 TOP5 물류사 발돋움

CJ대한통운이 내년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경기도 광주 소재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의 조감도.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2020년까지 글로벌 상위 5위권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 및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국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택배사업의 역량을 더 차별화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네트워크를 넓히고 이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아시아 1위 물류업체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약 5년 동안 해외에서 총 8건의 M&A 혹은 합작법인 설립을 이뤄냈다. 2013년 중국의 중량물 전문 업체 CJ스마트카고를 인수한 이후 2015년에는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 CJ로킨을 사들였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 TCL그룹과 물류합작법인 CJ스피덱스를 설립했으며 9월에는 말레이시아 물류기업인 CJ센추리로지스틱스를,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대형 물류센터를 각각 인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필리핀 TDG그룹과 합작법인 CJ트랜스네셔널 필리핀을 설립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4월에 인도 다슬로지스틱스와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분야 1위 물류업체 이브라콤을 잇따라 인수했다.

국내 택배사업부문에선 대규모 투자와 첨단기술 역량 확대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 늘리고 향상된 효율성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무기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우선 내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전국 200여 곳의 택배 서브터미널에 총 1,227억 원을 들여 소형 자동 화물 분류기를 설치 중이다. 내년 6월에는 경기 광주에 최신 분류설비를 갖춘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을 연다. 회사 관계자는 “메가허브터미널이 공식 운영을 시작하면 전국 단위로 택배 자동화가 완성되면서 배송 효율이 더욱 개선되고, 같은 집을 하루에 두 번 방문해 배송할 수 있는 2회전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서비스가 더욱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O2O(Online To Offline) 새벽 배송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완전조리식품, 반조리식품 등 HMR을 배송하며, 일반택배가 아닌 전담조직과 전용터미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30여 개 업체, 하루 1,200~1,500상자의 가정간편식을 배송하고 있다. 향후 전국 주요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CJ대한통운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물류 4.0’을 구현함으로써 물류산업을 혁신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라는 개념에 기반하는 첨단 융복합 기술과 국내 최대 네트워크,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한 서비스 개발과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기업 부설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5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물류 첨단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해 택배산업에 적용한다는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경우 소비자가 24시간 문의에 대한 회신을 받을 수 있는 챗봇을 개발 중이며 올해 중 도입 예정이다. 또한 차량에 실려있는 택배상자의 개수와 크기를 분석하는 물량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허브터미널에 어느 정도 물량이 도착하는지 예측할 수 있어 인력과 차량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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