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일 보고서를 통해 “한전KPS의 2·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6% 늘어난 3,418억원으로 추정치와 유사했다”며 “화력 부문과 송·변전 부분이 안정적인 성장을 했고 해외부문 매출도 32% 늘어났으나 원자력 부문은 대형 개보수 공사 감소 등으로 매출이 소폭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노무비는 임금 인상 등으로 증가했으나 원전 개보수 공사 축소로 경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2·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한전KPS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올려잡았다. 그는 “각각 5.6%, 2% 상향 조정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으로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류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해외 수주 시장은 확대될 것이나 국내 시장에 대한 성장 둔화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