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올해 2·4분기 매출 2,461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79.4%가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4,427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8%와 118.8%가 늘었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출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제약 시장 조사기관인 IMS Health에 따르면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 1·4분기 오리지널 약품 대비 42%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화이자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해 처방액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4분기 합산 처방금액은 2,135만 달러로 1분기 처방금액인 671만 달러 대비 약 218% 뛰었다.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매출도 추가되면서 향후 수익성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어떠한 가격경쟁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환자 편의성을 높이게 될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출시로 차별성을 더욱 확대해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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