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산학협력단에서 지식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는 김아름씨는 특허행정모니터단으로 활동하는 중 이런 번거로움을 발견해 개선 요청을 했고, 특허청은 제안을 받아들여 민원인이 잘못 기재한 번호만 고치면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2017년 상반기 특허행정모니터단 중에서 우수 제안자 8명을 선정하여 특허청장상을 시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는 김씨 아이디어 외에도 디자인 국제출원 시 출원서식작성 프로그램의 ‘디자인 설명’ 부분에 기재하는 단어 수(數) 자동 확인 기능이나, 영문위임장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모니터단원의 제안 내용도 접수해 서식작성 프로그램도 보완한다.
특허청은 매년 산업재산권의 출원·등록절차 등 모니터링 분야를 정해 모니터단원이 민원인 입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제안하면 이를 제도나 시스템 개선에 반영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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