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25일 자사의 간편 송금 서비스가 이달 기준으로 월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과 비교해 60% 증가한 금액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카카오 내 사업부에서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뒤 월 송금액이 매달 10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친구가 아니어도 시중 모든 금융사와 100% 호환되도록 하는 ‘계좌로’ 기능과 대화창에서 계좌번호를 누르면 바로 송금 메뉴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최근에는 송금 시 카카오톡 메신저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쪼르기’ 기능과 ‘송금 봉투’ 서비스를 선보였다.
초기 5개 금융사로 시작했던 제휴 업체도 꾸준히 확대해 16곳으로 늘렸다. 제휴 금융사의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는 수수료 없이 송금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