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6.90포인트(0.31%) 하락한 2,1513.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11%) 하락한 2,46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6포인트(0.36%) 오른 6,410.8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6,417.70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다시 썼다. 이날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해 나스닥지수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등이 하락했지만, 금융과 기술주는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기존의 각각 2.3%와 2.5%에서 낮췄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5% 올랐다.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에너지 서비스 회사인 핼리버튼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4.2% 내림세로 마감했다. 핼리버튼은 분기 순이익이 2,800만달러(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건강 정보지 웹MD의 주가는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진 후 19% 넘게 올랐다. 웹MD는 사모펀드 KKR이 소유한 인터넷 브랜즈에 28억달러에 인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 수준을 충분히 지지해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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