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컨설팅 업체 PwC는 “미국·호주·중국·브라질·일본·프랑스 등 29개국 2만4,471명을 대상으로 쇼핑 행태를 조사한 결과 ‘아마존으로 쇼핑한다’는 답변이 56%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미국·일본·영국·이탈리아·독일 등 5개국은 아마존 사용률이 90%를 넘었다. 나라별로는 일본에서 아마존 여파가 가장 컸다. “아마존 때문에 오프라인 유통점을 적게 간다”는 답변이 39%로 전체 평균 28%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반면 중국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인 ‘T몰’ 사용률이 97%에 달했다.
한국은 아직 아마존 쇼핑몰이 없어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아마존은 한국에서 외국 판매 중개(아마존 글로벌 셀링), 클라우드 사업(AWS),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프라임 비디오)만 하고 있다.
PwC는 아마존이 경쟁사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9개국의 아마존 고객 중 28%가 “아마존 때문에 오프라인 상점을 덜 간다”고 답했다며 “온라인·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이 아마존 대응 전략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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