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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자동차, 국내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베이징모터코리아는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국내 자동차엔지니어링 업체 ㈜디피코와 한국 전기상용차 진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이징모터 코리아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을 수입한다. 디피코는 제품 인증, 차량 보완 및 국내 판매 절차를 완료한 후 연내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운수사업자, 택배회사 및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상용차융합협동조합과 연계하여 국내 판매를 진행한다.

베이징자동차는 중국 4대 자동차 회사로, 포톤, 창이, 베이징벤츠 등 현지 브랜드및 합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중국 현지 생산·판매 법인인 북경현대차의 파트너사다. 지난해에는 매출 약 62조원을 기록하면서 포츈 세계 500대 기업 순위 160위에 오른 바 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전기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BJEV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만5,000여 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판매순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제임스 고 베이징모터 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 및 자영업자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전기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베이징자동차의 우수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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