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 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내 공기를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기상정보 제공기업 케이웨더와 함께 실내 공기관리에 특화한 스마트폰 ‘에어가드K폰’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가드K폰은 스마트폰과 실내 공기 측정기 ‘에어가드K’로 구성된다.
케이웨더가 개발한 실내 공기 측정기 ‘에어가드K’는 미세먼지 수치뿐 아니라 온도·습도·소음·이산화탄소·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공기 질과 관련된 6가지 요소를 측정한다.
사용자는 ‘에어가드K’를 통해 측정한 주변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가드K폰에 탑재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공기청정기나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다.
에어가드K폰은 갤럭시노트FE와 2017년형 갤럭시A5 모델을 합쳐 한정수량 500대에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출시된다. 스마트폰과 38만원 상당 측정기를 묶어서 판매하는데 각각 스마트폰 가격인 69만9,600원, 54만8,900원만 내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해 에어가드K폰을 선보이게 됐다”며 “공기 질 관리가 필요한 어린이집, 극장 등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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