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인천 지역 중소기업인 20명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중심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지역회장단과 함께 인천시 서구 검단산업단지에 있는 인천표면처리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중소기업인 20명과 현장 간담회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중소기업인들에 “중앙회에서는 이미 2년 전부터 청년실업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청년채용 1+운동을 전개해 왔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현배 인천지역회장은 “인천경제단체연합회에서는 자체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간담회에서는 이 외에도 국회의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이 조속히 처리되고 지방자치단체의 협동조합 활성화 시책이 확대돼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인천표면처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제1호로, 인천시 관내에 흩어져 있던 약 550여 개의 표면처리업체를 모아놓은 곳이다. 이 단지에는 자체 폐수처리시설과 최신식 친환경 설비들이 설치돼 기업들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표면처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지역회장단은 지역사회에서 각종 회의나 행사,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모두 13명이 구성돼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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