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최근 업계 최초로 퍼크(PERC) 기술이 적용된 퀀텀셀(Q.ANTUM CELL) 10억장 양산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10억장은 부산과 대구(인구 약 600만명)시의 모든 가정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퀀텀셀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특허 태양광 셀 기술로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화큐셀의 여러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이다. 태양광 셀의 출력 저하 현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차단하는 기능과 과열로 화재를 방지해주는 기능, 셀 생산 과정을 추적해 클레임에 대응할 수 있는 셀 제조과정 추적 기능도 포함돼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4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에서 GW 규모의 퀀텀 셀 대량 양산에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에 공장을 신설해 발전용량 기준 5GW 10억장 생산을 달성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셀 연간 생산 능력은 6.8GW로 세계 1위이며 이 중 4.2GW 규모를 퍼크 기술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퀀텀 셀 10억장 양산은 한화큐셀이 태양광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와 기술 리더십을 지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