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무)교보내게맞는종신보험’ 을 10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유병자나 고령자가 질병에 관련된 몇 가지 고지 사항만 밝히면 최소한의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지 항목은 총 3가지로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재검진 소견 여부 △최근 2년 내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수술 여부 △최근 5년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으로 주계약에서 최대 2억원까지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가입대상이 유병력자나 고령자임을 감안하면 보장이 큰 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암 진단 등 주요 질병의 진단이나 수술, 입원과 같은 6가지 특약도 간편고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특약은 15년 갱신형으로 100세까지 연장된다.
건강을 관리할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건강검진보너스제도’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고객에게는 가입 5년 후부터 최대 10회
에 걸쳐 가입금액의 0.1%를 지급하거나 계약자 적립금에 가산해준다. 유가족이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 수령 방식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이며, 가입 나이는 40세에서 최대 74세까지다. 보험료는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5~7%가량 높은 수준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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