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은 2.58% 강세다. 대부분 업종이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가운데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생명(032830)이 4.10% 상승한 12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한화생명(088350)도 4.14%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그밖에 한화손해보험(000370), 현대해상(001450), 메리츠화재(000060) 등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 구성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최근 증권가는 보험업계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손보 5사(삼성화재(000810), 동부화재(005830),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보)의 2017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36.2%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 배경은 연초 기대치, 가이던스보다 개선된 자보손해율, 위험손해율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금리 인상 기조, 위험손해율 개선을 재료로 업종 반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상황”이라며 “생보·손보 모든 보험사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생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윤 연구원은 “보유계열사 지분 가치 대비 삼성생명 보험영업 가치가 낮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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