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SK텔레콤이 경쟁사 대비 여유있는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행 전기 통신사업법상 SK텔레콤,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기간 통신사업자의 외국인 보유지분 한도는 49%인데 미 KT와 LG유플러스의 외국인 보유지분 한도는 49%를 꽉 채웠다. SK텔레콤의 경우 5일 기준 외국인 보유비중이 42.98%로 아직 추가 매수 여력이 남아있다.
안정적인 실적도 SK텔레콤의 장점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17년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1%, 0.1% 감소한 4조2,614억원, 4,0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연초 확보한 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모바일 가입자 영향으로 3·4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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